보성 근처에 있는 율포 해수욕장에서 일어나 아침을 먹으러 갔어요. 오랜만에 먹어 보는 짬뽕... 해물도 신선해 보였고 국물 맛도 깔끔 했어요. 젓가락을 넣어 보니 녹색 면이 나와 깜짝 놀랐지만요. 녹차밭 근처라 녹차 가루를 넣어 반죽 한 것 인가 봐요? 밥 때라 그런지 사진을 보니 입 안에 군침이 도는 군요. 냠






아침을 먹고 향한 곳은 보성 녹차밭 몇년 전과 전혀 변하지 않은 낯 설지 않은 풍경에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 풀 냄새 흙 냄새가 조금씩 풍겨 오는 비오는 푸른 날이었어요. 예전에 갔을 때는 입장료를 받지 않았 던 것 같은데 입장료를 받으시더군요. 녹차밭 꼭대기에서 반대편으로 내려가는 길도 막혀 있었어요. 그 길로 가면 한 바퀴를 제대로 돌아 볼 수 있어서 좋았을 텐데 아쉽 더군요. 녹차는 그리 좋아 하지 않는데 푸른빛의 녹차밭은 좋아요.






녹차밭을 떠나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한 곳은 전주 였어요. 전주하면 생각나는 건 역시 비빔밥이지만 비빔밥 말고도 먹을 것도 많고 볼 거리도 많죠. 콩나물 국밥도 유명한 것 같고 막걸리 거리도 있더군요. 관광은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아 한옥마을만 들렀었어요.

전주 한옥마을에 들르실 분들은 아래 이쁘고 아기자기한 지도가 있으니 참고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전주 한옥마을은 홈페이지도 따로 있으니 거기서 정보를 얻으셔도 되겠네요. 한옥마을안에 따로 관광 안내소도 있으니 거기서 여행자료를 얻어셔도 됩니다.


한옥마을 관광지도도 첨부 합니다.
관광지도 보기

한옥 마을에 우뚝 서 있는 전동성당 웅장한 겉보기와는 다르게 안에 들어가보면 좁고 소박한 느낌의 오래된 성당이예요. 크고 화려함 곳 보다는 이런 곳에서 조용하게 기도하시는 모습이 더 좋아 보이는 것은 왜 일까요?





전농성당 바로 앞에 있는 경기전 입니다.


관광 안내지도를 보고 여러 곳을 돌아 다니긴 했지만 갑자기 엄청나게 쏟아지는 소나기 때문에 한옥마을을 서둘러 떠나야만 했어요. 깔끔하게 꾸며진 한옥마을과 볼거리들이 있어서 좋은 곳이었어요.


숙소를 잡고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전주 막걸리 골목의 유명한 막걸리 집이었어요. 한주전자에 만원씩 하는 곳이었는데 막걸리 한주전자를 시키면 아래 사진에 보이는 두부 김치에 돼지고기 삼계탕 족발



그리고 두번째 막걸리를 시키면 파전과 달걀 부침? 그리고 오징어 숙회가 나왔던 것 같네요.

세번째 막걸리를 시키면 소금에 구운 새우를 가져다 주십니다. 3만원 정도에 세명이서 막걸리 세주전자와 모든 안주를 다 먹고나서 배가 불러 더이상 먹을 수가 없어 계산하고 나왔어요. 네번째 막걸리를 시켰을땐 게? 종류가 나왔던 것 같은데 다음에 갈 기회가 있으면 도전해 봐야 겠어요...




다음날 아침은 역시 해장국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 콩나물 해장국 이었어요.



여행을 갈때는 언제나 마음 먹은대로 되지 않지만 그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원하든 원하지 않던 사소한 것 하나라도 얻고 배울 수 있으니까요.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해고 싶은 것도 많고 보고 싶은 것도 많아 큰일입니다. :D

+
아래 사진은 숙소 근처에 있던 JK 양여사님 식당... 간판이 너무 인상적이라 JK 김동욱님 생각도 나고 해서 한참 웃었던 것 같은데 JK 및에 작게 기전이라고 써있어요. 양여사님 호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_-;  백반을 한 그릇 먹고 오는 건데 콩나물 국밥 때문에 먹지 못했어요.

  1. Favicon of http://neuru.tistory.com BlogIcon 꼬마철학자 2008.10.06 00:13 신고

    안녕하세요~ ^^

    제가 전주에서 꾀 오래(청춘을.. ;;) 살았더랬습니다. 지금은 고향에 내려와있지만.. ^^;;
    전주.. 좋지요~ 특히나 먹을 것은 정말 풍부합니다..

    경기전(사진에서 대나무가 양쪽에 있는..)에 가보셔서 아시겠지만.. 조선을 세운 이성계의 영정이 있는 곳이도 합니다. 조선왕조실록 서고도 있답니다.. 현재 실록은 없고 건물만 있지요.. 며칠전에 얼핏 뉴스로 조선왕조실록 복사본(?)을 각 지역 서고별로 보관하게 한다고 들은것 같네요. ^^;;;

    어쨋든 전라도 음식하면 전남뿐만 아니라 전주 음식을 빼놓을 수 없죠..
    특히 비빔밥.. 콩나물 국밥... ^^ 최근에는 막걸리로도 전국에 알려지더라구요...

    참~ 글에서 오타가 있는것 같아서.. 알려드릴게요... ^^;;
    전농성당이 아니구요.. 전동성당이랍니다... 영화 '약속'의 촬영장소로도 잘 알려져있지요.. ^^

    JK양여사 식당.. ㅋㅋㅋ '기전' 은 아마 '호' 가 아닐겁니다.. 여사라는 호칭때문에 '호'라고 생각하신듯..
    근처에 아마도 기전여자대학(지금은 전주기전대학)이 있거나 한 것 같네요...

    즐거운 여행이 되신듯하니.. 전북에 사는 저로서 뿌듯하네요...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 Favicon of https://banggae.com BlogIcon BANG 2008.10.06 11:29 신고

      댓글 감사 드려요.
      전동성당을 그만 전농성당이라고 써버렸네요. 덕분에 수정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많이 돌아 다녀 보지는 못했지만 아담하고 깨끗한 곳 같았어요. 먹을 것도 많고요.. ^^

      기전이 학교 이름이었군요?? 덕분에 모르는 것 많이 알았네요. 감사해요~

      연휴 뒤라 조금 피곤한 월요일 이지만 즐거운 한주 되길 바래요. :D

  2. Favicon of http://flysuperwoman.tistory.com/ BlogIcon 기분좋아 2008.10.07 12:55 신고

    저도 전주가 학교인지라, ㅋㅋ 좀 아는데,
    너무 반갑네요. 콩나물 국밥 드셨구나, ^^
    전주가 맛 하면 유명하죠. 순대국밥도 맛있고, 비빔밥도 맛있고,
    한정식 유명한 집에 가서 먹어보면 기절하셨을텐데,

    한옥마을 좋죠? 밤에 가도 멋있답니다.
    나중에 전주 한 번 더 가보세요.
    뭐뭐 사는데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는 하지만,
    정말 매력있는 도시인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s://banggae.com BlogIcon BANG 2008.10.07 23:07 신고

      콩나물 국밥도 먹고 막걸리도 한잔 마셨는데 맛 있었어요. 비빔밥은 전에 갔을때 유명한 집에서 한 번 먹었는데 전주만의 특별함(?) 같은 걸 기대 했었는데 별 느낌 없어 살짤 실망 했었구요.. T_T
      그리고 한정식 가격이 비쌀 것 같아 참았는데 먹고 기절할 정도라니 기회가 되면 꼭 먹어보고 싶네요.
      몇번 가보진 못했지만 매력적인 도시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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