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주말 정말 오랜만에 한강에 나갔다가 조그만 사고가 났어요. 지금 몸은 욱신 거리고 온 몸은 상처투성이가 됐지만 그래도 출근은 해야 겠기에 언제나 그랬듯 출근해서 열심히(-_-) 일을 하고 있네요. 커브를 돌자마자 나오는  직선 도로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두명의 아이들이 양쪽 차선을 점거하고 자전거 시합을 하듯 달려 나오고 있는 걸 피하지 못하고 정면 충돌해 버렸어요. 차를 운전 할때도 커브길에서의 추월은 자살 행위일 텐데 예상 하지도 못한 기습을 받고 쓰러니지 정신이 아득해 지더군요. 저도 무척 아팠지만 같이 쓰러져 있는 아이 걱정도 되었구요. 아이가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아이 어머니가 와서 확인도 하고 갔구요. 아이 어머니가 미안하다고 말은 했지만 나중에 제 전화 번호만 요구해서 조금 어이 없었지만요.

한강엔 참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자전거나 인라인을 타고 지나 다니시죠. 강 바람도 쐬고 콘크리스 벽 속에서 빠져나와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은 곳이죠. 한강에 몇년째 나가 인라인을 탔지만 무서운 속도로 질주 하시는 분들을 보면 섬뜩 하다는 생각이 든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어요. 거기다 상대편이 반대쪽 차선으로 오는 걸 보고도 속력을 줄이지 않고 더욱 빠른 속도를 내며 추월하는 분들과 부딪 칠 뻔 한게 한 두번이 아니죠. 상대편에 상대방이 오면 지나갈때 까지는 상대편의 차선으로 넘어 오시면 안 되잖아요. 그러다가 자기 자신만 다치면 상관하지 않겠어요. 자기 목숨이고 자기 몸이니까요. 하지만 가운데 차선을 넘지 않을 순 없겠지만 넘을땐 제발 조심 좀 했으면 좋겠어요. 

아이와 부딪쳐서 이 정도지 어른 정도의 힘과 속력으로 부딪혔으면 아마 입원해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니 머리속이 아득해 지네요.

2. 가을 결혼식 시즌이 돌아 왔어요.
지난 주에도 결혼식에 다녀 왔어요. 이번주에도 결혼식이 있네요. 다음달에도 줄줄이....

오랜만에 한강에 다녀 왔어요.
날씨는 무척 더웠지만 그래도 강바람을 즐기러 나오신 분들이 눈에 많이 띄었어요. 한낮을 조금 지난 시간에는 뜨겁게 내리 쬐던 햇빛도 구름에 가려져 조금은 더 시원해 졌었죠.

오후에 잠깐 소나기가 온다는 소리를 들은 것 같았는데 하늘을 보니 심상치 않더군요. 검은 구름이 잠실쪽으로 점점 이동해 가고 있었어요.

수도 없이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지나다닌 것 같은데 도대체 다리 이름을 모르겠어요. 머리속에 들어 오질 않는다능. 이 날은 지나 가면서 사진을 몇장 찍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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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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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아마도 동작대교가 아닐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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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한남대교 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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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다리는 성수대교 겠죠?


잠실까지 가진 못했어요. 위로 보이는 새까만 먹구름에서 한 두방울씩 비가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리더군요. 다행이 근처에 있는 터널(?) 같은 곳으로 피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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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내린 비를 피하기 위해 모이신 분들

비는 곧 그쳤지만 비에 젖은 도로 때문에 인라인은 더 이상 탈 수가 없었어요. 더운 날씨로 이미 지쳐 있었지만 아쉬운 마음을 접고 돌아 와야 했어요.

지나 다니면서 수도 없이 봤던 곳인데 터널 안이 이런 모습일지는 생각도 못했었네요. 긴 터널 안이 온통 그래피티로 도배가 되어 있었어요. 지저분하기 보다는 흐릿한 조명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고 오히려 밑밑한 벽이었으면 좀 황량하고 으슥한 분위기가 되었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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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이날은 소나기가 오락 가락 + 압구정에서 폐인 모습으로 돌아 다님 + 시원한 맥주와 닭 + 대한민국 유도 금매달
  1. Favicon of http://yun-story.tistory.com BlogIcon 부지깽이 2008.08.11 14:46 신고

    재작년 5학년 딸과 7살 아들과 우리 부부, 남동생 이렇게 다섯이서 성남 탄천에서 잠실까지 인라인 타고 다녀 온 적이 있어요. 그때 생각이 새롭게 나네요. ^^

    • Favicon of https://banggae.com BlogIcon BANG 2008.08.12 12:24 신고

      가족끼리 인라인이라 참 좋았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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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지도 pdf 파일 첨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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