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허진호 감독의 호우시절. 왜 추석에 개봉을 하지 않고 일주일 이나 지나 개봉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어제 개봉일 극장에 가서 보고 왔어요. 언제나 그렇듯 개봉 첫 날인데도 항상 가는 극장은 좌석이 채 3분의 1도 차지 않는 나름 좋은 환경이라 편하게 보고 왔습니다.

 

영화는 한 편의 풍경화를 보는 것 같이 잔잔하고 부드럽게 진행 되어 갔고 비가 내린 후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듯 아쉬움을 남기고 끝이나 버렸어요.

정우성씨 점점 연기가 자연스러워지는 모습이 눈가의 주름 만큼이나 잘 좋았고 잘 어울렸으며 또, 고원원 이라는 아름다운 배우를 알게 되었네요.

배경이 된 사천성과 사천성의 두보, 팬더, 돼지 내장 탕 등을 즐기러 한 번쯤 가보고 싶게 만들지만 영화 만큼의 느낌은 없겠죠?

내 사랑 내 곁에 감독이 너는 내 운명(2005) 감독이어서 비슷한 분위기를 느꼈었나 봐요.

그 다지 내키지 않는 영화여서 그런지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불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병에 걸린 사람 곁에서 그 사람을 간호 하는 모습을 내내 지켜 보자니 중간 중간 흐름을 깨주는 장면도 물론 있었지만 그 환자를 지켜 봐야 하는 내내 영화가 끝나기 까지 정말 고통이었어요. 김명민씨와 하지원씨가 연기를 잘 해서 일 수도 있고 감독의 의도와는 다른 걸 느끼고 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르죠. 하지만 영화는 불편했어요. 차라리 최근의 애자 정도의 강도 였다면 영화의 내용에 쉽게 동화 할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는 취향이 아니었지만 하지원씨는 아름다웠네요.

  1. Favicon of http://jaewook.net BlogIcon 우키 2009.10.08 08:25 신고

    저두 이번주 월요일에 영등포타임스퀘어 스타리움관에서 [내사랑 내곁에]를 보았습니다. 8시 조조로 갔더니 천석이 넓은 그 넓은 곳에 몇십명 정도가 있더군요.. 영화장르가 그런 초대형화면과는 상관없어서인지 스타리움관의 장점은 느낄수 없었습니다. ㅠㅠ.. 영화전개가 중반을 넘어가면서 좀 지루해지는듯했습니다. 연기는 좋았지만 스토리텔링이 좀 지루하지 않았나싶습니다.

    • Favicon of http://www.banggae.com BlogIcon BANG 2009.10.13 16:20 신고

      너무 지루했지만 그래도 재밌게 본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D

토,일 양일간에 걸쳐 본 두 편의 영화,

 

애자

애자는 모녀 사이의 애증을 세심하게 잘 보여 준 것 같은데 두 사람만의 이야기만 정리가 되고 엄마와 주변 사람들의 관계라던가 하는 부분은 조금 설명이 미흡 했었던 것 같아요. 최강희와 김영애 두 배우의 연기를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웠던 영화네요.

 

프로포즈

조조로 영화를 본 건 아마 이영화가 처음이지 않을까 싶은데 주말에 영화를 5천원에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놀라움 그 자체네요. 오랜만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였는데 산드라 블록 스피드 때랑 비교해서도 그리 늙지 않은 모습에 놀랐어요. 영화에 잠깐 나오는 탄탄한 몸매에 놀랐었어요. 그 몸매가 64년생이라니 오.. 영화의 내용에 의미를 두지 않고 그냥 화면이 흘러 가면 가는 대로 즐기면 되는 영화예요.

 

워드에서 처음으로 포스팅 해보는 건데 잘 올라 가려나 모르겠네요. ^^

생각지도 않던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어요. 단지 예매만 했을 뿐인데..
영화평을 할 생각은 없었지만 이벤트 메일을 받고 생각이 나서 포스팅 합니다.


소피의 연애 메뉴얼이라는 영화의 원제는 아마 소피의 복수 였나? 장쯔이 양이 나오시고 주인공이라고 착각했던 소지섭군이 나오시는 연애 영화인데 아무리 평일이었다지만 중심가에 있는 극장이었는데 사람은 여덟명 그 중 두분은 중간에 나가셨죠. 솔직히 끝까지 이 영화를 보고 있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었지만 엔딩이 크레딧이 나올때까지 참았습니다.

최근 본 영화 중에 영화표 값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 최초의 영화였습니다. 가뜩이나 영화 관람료도 올랐는데 말이죠.

주연 배우 팬분들이나 아가자기 하고 현실적이지 않은 동화 같은 스토리의 영화를 좋아 하시는 분들께는 추천 드립니다.
  1. J.HEe 2009.09.02 10:50 신고

    이벤트 당첨 상품은 뭐였누? 그냥 당첨메일만 꼴랑? 설마....

    나도 휴가동안 간만에 극장가서 "국가대표"를 봤는데 전북 익산 CGV에서 나 포함해서 단 5명이 앉아 있었다 그것도 내앞으로 한명도 없고 ..... 자리는 가장 좋은 가운데 G석....... 영화에 몰입이 엄청 잘되더만.......조금 무섭기도 하더라...아무도 없어서...ㅎㅎㅎㅎ
    "국가대표"가 그리 인기없는 영화였나? ㅡ.ㅡ?

    • Favicon of http://www.banggae.com BlogIcon BANG 2009.09.02 15:28 신고

      국가 대표 나름 흥행한 영화 잖아.
      630만명 돌파 했다던데? 아마 지방이라서 그러지 않았을까?
      극장 빌린 것 같고 좋았을 것 같은데?


동양인은 언제나 무술의 달인이고 흑인은 언제나 개그를 쳐주며 자랑스런 백인 미국 훈남께서는 주인공을 맡아 주시는 상투적인 역활 배정이었지만 미국에서 만들었으니 어쩌겠습니까. 그래도 영화는 시원시원하게 잘 만든 것 같아요. 우리의 뵨사마 께서 영어를 본토 발음으로 멋지게 해주신다고 해서 더 집중해서 들어 봤는데 이거 동시 녹음이 아니라 나중에 녹음 한 것 같기도 해서 같이 영화 본 님께 여쭈어 봤더니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나이가 들더니 내 귀가 이상해진 건가? -_-;

머리속이 어지럽다. 이런 사랑 영화는 도대체 어떻게 이해 해야 하는 걸까? 어떻게 알아 들어야 하는 걸까? 감독이라는 사람은 뭘 얘기 하려고 이 영화를 만들었을까? 사랑이라는건 살아가는데 아주 가깝게 있으면서도 쉽게 이해 할 수 없는 그런 존재라고 이해하고 있는데 이 영화 역시 나에게 혼란만 주고 끝나 갔다. 가볍지 않은 주제라는 것은 알고 영화를 봤지만 생각 보다 더 무거운 영화였고 무슨 내용인지 쉽게 들어 오지 않았다.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에서 다 같이 웃음을 터트려 줬을 뿐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할 일은 없는 것 같았다...
반갑게도 영화에 모교가 나와 잠깐이나마 집중을 더 했고 박희순씨라는 맛깔 나는 배우를 발견 한 것 같아 기쁠 뿐이었다.


슬럼독밀리어네어 큰 기대에 비해 그 만한 만족이 없었던 영화였어요. 매스컴에 이리 저리 나오는 찬사를 보고 기대만 점점 커졌었나 봐요. 기대엔 미치지 못하고 지루했지만 좋은 영화였어요. 감각이 점점 무뎌 지는 건지 긴장감이나 주인공의 사랑에 대한 애절함은 거의 느껴지지 못했지만 인도의 힘든 일상과 그 곳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건들과 현실들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그 많은 인도 사람들이 왜 행복한 결말을 바랬는지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마 주인공의 형은 인도의 현실적인 그리고 동생은 그들의 희망을 나타낸 게 아니 었을까 싶기도 하네요.


  1. Favicon of http://www.realfolkblues.co.kr BlogIcon 아쉬타카 2009.04.08 14:07 신고

    확실히 엄청난 기대에는 조금 못미쳤던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
    트랙백도 걸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twinem.tistory.com/ BlogIcon 행복모아 2009.04.09 17:39 신고

    이 영화 괜찮다는 주위 사람들이 많아서 볼려고 이번주말에 예약해뒀는데 ㅠ.ㅠ

    • Favicon of http://www.banggae.com BlogIcon BANG 2009.04.09 23:57 신고

      보러 다녀 오세요.
      아무리 좋은 영화라도 소수의 마음에 안드는 사람은 항상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역시 아무런 정보 없이 보러 갔던 영화.
여주인공이 누군지도 모르고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제목만 보곤 그냥 로맨스 영화에 불과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극장을 나설땐 그냥 로맨스 만은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해 주었던 영화예요.

영화가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땐 와 이거 그냥 19금 영화 였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더랬죠. 아무 정보 없이 영화를 본다는 것에는 이런 매력이 있었어요. +_+ 보통 영화를 볼땐 예고편도 챙겨 봐 주시고 누가 나오고 어떤 감독에 스토리는 대략 어떻다라는 걸 다 알고 갔기에 이런식으로 영화를 보는 방법에 대해 잊고 있었나봐요. 좋아요. 영화를 보며 마음껏 생각하고 따라 간다는 기분은 이런 것이었군요.

영화에서의 케이트 윈슬렛은 몬스터에서의 샤를리즈 테른을 떠오르게 했어요. 변신이 그리 파격적이지는 않았지만 정말 배우라는 느낌이 물씬 느껴졌었거든요.

개인적인 영화의 느낌은 따뜻하고 가슴아프고 답답하고 슬픈 영화 였어요.

멜로(?) 영화를 싫어 하는 사람은 아니고 오히려 즐기기도 하는 전 이 영화를 보곤 정말 부끄러워 손발이 오그라 들 뻔 했어요. 감독이 누구인지도 몰랐고 최근 이범수가 버라이어티에서 영화 홍보를 위해 출연하고 있는 정도만 알고 본 영화 였는데 역시나 권상우의 연기는 보는 내내 얼굴이 화끈 거렸고 감독의 영화 진행은 설마 이 효과는 안쓰겠지? 설마 이런 진행은 안되겠지 라는 기대를 무참히 저버렸어요. 거의 처음에 나오는 모닥불에 사람들이 둘러 앉아 카메라가 클로즈업 되는 장면은 왜 이리 보기 어색하던지 내가 이상한 건가 라는 생각도 했었어요. 물론 크지는 않지만 눈물이 날 뻔한 장면도 있긴 했지만 한 순간뿐 전체적인 영화의 스토리는 어색했고 말도 안된다는 생각 이예요.

물론 감동적으로 이 영화를 보신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뭐 개인적인 감상평이니 이 좋은 영화를 이렇게 깍아 내리는 다른 사람도 있구나 라고 생각해 주세요.

감독이 누구인지 모르고 본 제가 잘 못한게 맞을 거예요. 원태연 감독의 이력을 보면 이런 영화가 그의 스타일이 구나 그의 색을 아주 잘 표현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3월 첫 월요일 아침 부터 미디어 법 부터 증시 폭락 환율 폭등등 정신 없는 시작이네요.
더 놀랄만한 사건도 있었지만요...

그나저나 미키루크 아저씨가 돌아 왔어요. 오랬동안 존재감이 없었었는데 이번에 더 레슬러라는 영화로 어렵게 배우로 컴백 한 것 같네요. 예전에는 훈남 이미지와 섹스 심벌로 대표되는 배우 였었고 그런 그의 모습이 매력이어서 단지 비쥬얼 만으로 좋아 했었던 배우 였어요.


























그는 잘 생긴 얼굴은 잃어 버렸지만 이번 영화로 배우의 생명을 되 찾았다고 생각 해요. 권투와 성형 수술 그리고 망가진 생활로 인해 모든 걸 잃었지만 배우의 길을 되 찾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생각해 보니 비디오로 봤던 "할리와 말보로맨" 이라는 영화를 마지막으로 그의 모습을 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 뒤로도 몇몇의 영화를 찍었을 테고 최근 신 시티라는 영화에도 출연 했었다고는 하는데 스틸 컷만 보고 지나갔던 영화라 영화의 그 덩치 큰 아저씨가 미처 미키루크라고는 생각을 못 했었던 것 같아요. 얼굴이 이렇게나 변했으니 출연자 이름을 보지 않고서는 몰랐었겠지만요.

잘 생긴 그의 얼굴이 그립긴 하지만 지금의 얼굴로 열심히 연기 하는 모습을 오래 봤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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