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바다마을. 친퀘테레 중 하나인 베르나차에 위치한 이 호스텔은 언덕위에 위치하여 테라스에서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이 호스텔을 부킹닷컴에서 예약 했었는데 예약 얼마 후 다음과 같은 메일을 받았습니다. 


hi i am elisabetta chech in
 2-5 pm
When you are in Vernazza, or for any kind of requests, call this mobile number:3474511834. The cancellation policy is 5 days before the arrival.

Best regards,
Carro Elisabetta 
www.elisabettacarro.it
See you soon. 
Arrivederci a presto.

도착한 시간은 다섯시즈음이었는데 숙소를 찾기가 힘들어 가방을 끌고 언덕으로 된 골목길들을 헤메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스마트폰용 지도에도 이 곳의 골목길들이 제대로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았고 비수기라 길 물어 볼 사람도 없이 한참을 헤메다 동네 할머니를 붙잡고 겨우 숙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작은 마을이라 이름만으로도 쉽게 어디인지 아시더군요. 친절 하게도 숙소 올라가는 골목 입구까지 안내해 주셨습니다. 베르나차 역 계단을 내려와 바다 쪽으로 걸어가다 왼쪽으로 올라가는 첫번째 골목으로 들어 가면 됩니다. 바다와 역 중간쯤 이었습니다. 숙소는 미로와 같았던 골목길에서 왼쪽으로 계속 올라가야 했는데 이 길이 트래킹 코스로 연결 됩니다. 숙소 앞으로 트래킹 코스가 연결 되어 있습니다. 숙소로 가는 길의 계단은 총 77개로 무거운 짐이 있어 힘겹게 숙소에 도착했는데 이곳은 다른 호스텔과 달리 사람이 항상 있는 곳이 아니라 위 아래 두 곳의 물리적으로 분리 된 곳이며 이 두 곳의 집을 한채씩 빌려주는 곳이 더군요. 도착했는데 집 문은 열려 있고 사람은 아무도 없고... 그나마 난방 기구들은 켜 놓으셔서 따뜻하게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현지 통화를 할 수 있는 유심과 메일에 있던 전화번호가 생각나서 다행이었죠. 전화를 해 보니 엘리자베타 할머니가 받으셨고 금방 할아버지가 도착하셔서 친절하게 체크인등 모든 부분에 대해 설명 해 주고 가셨습니다. 할아버지 정맟 유쾌하시고 친절 하십니다. 머무른 곳은 복층 구조의 숙소였는데 열쇠를 받아 내 집처럼 편하게 머무르다 왔습니다. 아래쪽에는 주방과 화장실 샤워실등이 있고 위쪽엔 침실이 있는 구조로 전망은 건물 밖 계단을 올라가면 볼 수 있었는데 이 곳의 테라스에서 보는 전망은 정말 환상적이었죠. 좀 윗쪽의 집은 방에서도 바다 전망이 보이는 것 같은데 아마 주방등의 시설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곳은 wifi 사용이 안됩니다. 결제는 현금으로만 할 수 있고 열쇠는 퇴실시 문을 잠그지 말고 테이블 위에 올려 두고 나가면 된다고 합니다. 보일러가 있고 라지에이터가 있어 겨울인데도 춥지 않게 지냈고 이동식 전열기도 있었습니다. 주방에 가스렌지도 있었는데 이 것은 고장이 난 건지 덮어 두셨더군요. 구비되어 있는 전기 주전자 사용은 가능 합니다.


이 곳에 사흘 정도 머물렀었는데 어느날 눈오는 밤 전기가 나간 일이 있었습니다. 마을에 전기가 나간 줄 알았는데 위층 건물쪽에 다른 외국인 투숙객이 내려와 정전이라고 어떻게 된일이냐고 물어와 확인해 보니 우리가 있는 건물만 전기가 나가 또 엘리자베 타 할머니께 전화를 해보니 건물 출입문 바깥 왼쪽에 차단기를 알려 주더군요. 전기를 많이 써 차단기가 내려간 것 같다고 합니다. 


비수기때라 트래킹 코스도 대부분 막혀 있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조용하고 아름다운 베르나차에서 즐겁게 쉬다 온 것 같습니다. 처음엔 이 마을에 슈퍼가 없는 줄 알고 옆 마을 몬테로소의 슈퍼에서 먹을 것 좀 사다 놓으려고 했는데 낮시간에 몇시간 동안이나 쉬는 시간이 있더군요. 

이 곳에도 포도 밭이 많고 지역 특산 와인도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쯤 즐겨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엘리자베타 호스텔로 올라 오는 길 입니다.


침실



복층 위쪽으로 올라 오는 계단



침대 옆의 창문



계단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말끔하진 않지만 가정집 분위기의 주방



집안에 저렇듯 바위들이 있습니다.



출입문



변기 옆의 라지에이터 정말 따뜻했어요..



조금 좁은 샤워공간. 커튼이 좀 부실해 물이 새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보일러



사진 아래에 이탈리아 국기가 보이는 곳이 아마 숙소로 생각 됩니다.



영수증



트립어드바이져에서 찾아보니 테라스 사진이 있네요. 실제로 보면 공간이 꽤 됩니다.

Elisabetta Carro, 베르나차의 사진

Elisabetta Carro 사진의 출처는 트립어드바이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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