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 늦게 국화꽃 향기라는 책을 봤어요.
사랑을 이야기 하는 책이나 영화들을 보면 나와 다른 사람들 각각의 사랑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과연 현실에서 이럴 수 있을까? 라며 그 들의 사랑에 경외감을 느끼면서 한편으론 이건 픽션이니 현실에선 가능하지 않아라며 현실에 대한 투덜거림을 내 비치곤 하지만 사실 전 이런 사랑을 꿈 꾼답니다. -_-;;

사실 스토리는 뻔(?) 하다 싶을 정도록 그 동안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왔던 소재들을 답습 해요. 처음 읽기 시작했을때도 그냥 그렇고 그런 뻔한 사랑 이야기겠구나라고 생각 했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사람을 끌어 들이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사람 마음속 깊숙한 곳에 있는 감정을 들여다 보고 그 숨겨졌던 감정들을 모두 끌어 내려는 작가의 노력에 결국 굴복해 버렸어요. 와 이 작가 사람을 울리는 방법을 너무 잘 알고 있구나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식상한 소재 였지만 그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잘 만든 것 같아요.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 하다 싶은 아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 냈기에 더욱 끌렸던 것 같기도 해요.
영화도 나왔던데 영화는 괜찮아요?

겨울이라 밤도 길고 TV 선도 빼버리니 나니 책을 조금이라도 읽게 되네요.



국화꽃 향기를 읽기 전에 읽었던 향수를 쓴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

사람들은 그가 왜 하루종일 걸어다니는지 이유를 알 수 없고 수근 대지만 그 나름대로 알 지 못하는 이유가 있고 사정이 있는 거예요. 눈에 보이지 않게 되면 곧 잊혀질 일이었으면서 그렇게 관심도 없으면서 그 사람이 스스로 말하지 않는 이상 꼬치 꼬치 캐 묻거나 수근대거나 알려 하지 마세요.

좀머씨의 한마디 -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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